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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5일 현재 14호 태풍 찬투가 한국 제주도 남쪽 약 335km 해상에서 서서히 이동 중이다. 어제 저녁까지는 태풍의 눈이 보이지 않고 세력이 약해져 있었으나 반나절이 지난 지금은 다시 힘을 모아서 태풍의 모습을 다시 갖추었다. 이제 14호 태풍은 상공의 편서풍의 세력 버스를 타게 되면 빠르게 남해안과 일본으로 이동할 것 같다. 일본으로 이동하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일본 중부지방을 통과하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열대저기압으로 소멸 위기에서 다시 부활한 14호 태풍 찬투 - 제주도와 일본을 향해 다시 맹렬하게 돌진
9월 14일 화요일 어제 저녁까지는 태풍이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서 구름이 안 보일 정도로 태풍이 소멸되는 듯했다. 하지만 9월 15일 수요일 12시 이전까지의 아래의 위성 영상을 보면 서서히 구름을 모으며 다시 태풍의 모습을 갖추는 14호 태풍 찬투의 모습이 보인다. 한번 동영상을 클릭해서 확인해보자.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경로를 확인해보자. 어제까지 JTWC는 14호 태풍 찬투가 열대저기압이 되었다고 발표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18m/s의 풍속으로 소형 태풍의 모습을 다시 갖추었다. 밤새 힘을 축척을 했나 보다. 9월 16일 오전 9시경까지 태풍의 모습을 유지하다가 오후 9시경 제주도 남쪽 바다에 위치를 했을 때에는 다시 열대저기압 상태로 세력이 약한 상태로 대한해협과 일본 규슈지방으로 이동한다.
한국기상청의 14호 태풍에 대한 이동경로 예측 정보를 살펴보면 9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약 24~29m/s의 풍속으로 중형급 태풍에서 소형급 태풍으로 제주도 남쪽에서 대마도를 관통하는 이동 경로를 예측했다. 9월 17일 오후 9시경 일본 야마구치 근처 해상에서 일본 육상을 상륙할 때 온대저기압 상태로 이동한다고 예보했다.
앞서 JTWC와는 다른 예상이다. JTWC는 저기압인 상태로 한국과 일본사이를 지나가는 예측과 한국은 태풍의 상태로 이동을 한다는 점이다. 현시점에서는 JTWC에서는 14호 태풍 찬투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입장처럼 보인다.
일본기상청의 입장을 살펴보자. 9월 15일 오전 9시에는 태풍의 상태에서 9월 17일 제주도 동쪽 인접 해상에 이동을 한다고 하면서 태풍의 정보를 끝내버렸다. 한국 제주도를 이동하는 도중에 온대저기압 상태로 태풍이 소멸한다는 의견이다. 참 이번 14호 태풍 찬투는 여러 가지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는 듯하다. 챕터 1, 챕터 2, 챕터 3..... 시나리오가 너무 많았다. 막바지 결말에도 이런 반전이 계속 일어난다. 앞서 JTWC,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모두 14호 태풍 찬투의 시나리오가 다르다. TV 채널을 돌려보면서 결말을 확인해야 한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 예측 모델로 14호 태풍 찬투의 이동경로와 비구름 예측을 확인을 해보겠다. 위의 편집한 영상을 한번 살펴보자. 제주도는 14호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되어 많은 비가 내린다.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의 비슷한 이동 경로로 태풍이 움직인다. 다만 독일기상청에서는 태풍이 강한 세력으로 부산 부근을 통과 혹은 상륙한다고 예보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한반도 부산을 상륙한다고 예보하고 있는 독일기상청의 예측이 과연 맞을지는 내일이 지나가 봐야 확인될 것이다.
다음 주 9월 21일 추석 때의 날씨를 예측해보면 9월 19일에는 14호 태풍 찬투는 온대저기압이 되어 일본 동쪽 해상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9월 20일 중국 대륙에서 매우 큰 저기압이 발달해서 한반도에 접근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유럽기상청의 예측이기는 하나 9월 20일 저녁부터 다음날 9월 21일 추석 당일에는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가 한반도 전역에 발생이 된다.
조금 우려되는 예측 시뮬레이션의 결과이나 6일 이후의 예측이므로 앞으로 이 예측은 언제든지 바뀔 수가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몸과 마음이 힘든 이 시기에 추석 당일 저녁에는 밝게 빛나는 달을 봤으면 좋겠다.
글 참조 동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