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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매우 강한 14호 태풍 찬투가 북상을 하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중국에 상륙하기를 원했지만 하루 만에 이동 경로가 바뀌었다. 이번 주말에 타이완을 지나서 9월 14일 화요일경 한국에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9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당장 걱정이 앞선다. 아직 태풍의 경로는 유동적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물든 2021년 추석 명절에 악영향을 안 받도록 온 국민의 기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한국기상청, 유럽기상청, 미국기상청의 예측 모델을 통한 태풍의 예측 경로(예상 경로, 이동 경로)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북서태평양에 태풍이 2개에서 96W 열대요란 추가 발생 - 트리플 태풍
현재 북서태평양에 태풍이 2개가 열심히 활동 중이다. 그 주인공은 13호 태풍 꼰선과 14호 태풍 찬투이다. 오늘 새로운 미래의 주인공인 열대요란 96W가 발생을 했다. 열대요란 96W 역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쌍두마차 행진에서 이제 3발 자전거가 이동하는 모습이 연출이 된다. 주인공이 이제 3개로 트리플 태풍의 상황이 발생할지는 지켜보자.
지금 한국기상청이 잔뜩 긴장을 하고, 작지만 매우 강한 14호 태풍 찬투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태풍은 각국 기상청의 여러 예측 모델에서 한반도 코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14호 태풍의 수식어는 다양하게 붙어있다.
1. 한국기상청 = 초강력 태풍 14호 찬투
2. 일본기상청 = 맹렬한 태풍 14호 찬투
3. 미국기상청 = 슈퍼 태풍 14호 찬투
모두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의 세력을 나타내는 기상 용어들이다. 아시아에서는 이 카테고리 5등급은 2021년 2호 태풍 수리개 이후 2번째이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는 어제(9월 9일) 14호 찬투는 "STY 19W CHANTHU"라고 표기하고 2번째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 슈퍼 태풍의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9월 10일 06시에는 세력이 약해진 14호 태풍 찬투는 슈퍼 태풍이 아니게 되었다. 대신 오른쪽에 마치 태풍의 아이 같은 96W 열대요란이 발생해버렸다. 이 글을 읽기 전에 한번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표가 아래에 있다. 태풍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있게 내가 정리한 구분법이다.
■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4호 태풍 찬투 예측 정보
- 9월 10일 예상 : 최대풍속 37m/s 대형 태풍 타이완 남쪽 인접 해상
- 9월 11일 예상 : 최대풍속 33m/s 중형 태풍 타이완 남쪽 인접 해상
- 9월 12일 예상 : 최대풍속 29m/s 중형 태풍 타이완 남쪽 내륙 상륙
- 9월 13일 예상 : 최대풍속 23m/s 소형 태풍 타이완 북쪽 부근 해상
- 9월 14일 예상 : 최대풍속 21m/s 소형 태풍 중국 상하이 남동쪽 부근 해상
- 9월 15일 예상 : 최대풍속 14m/s 저기압 상태 중국 상하이 동쪽 부근 해상
JTWC는 어제까지는 타이완에 상륙해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로였는데 오늘은 타이완을 남북으로 관통을 한다. 타이완에는 3000M급의 높은 산이 133개가 있는 고산지역이 많다. 14호 태풍은 이 높은 산을 지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9월 11일부터 중형 태풍에서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매우 약해진 모습으로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 예측을 내놓았다.
■ 한국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이동 예측 정보
- 9월 10일 09시 예상 : 최대풍속 53m/s 초대형 태풍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
- 9월 10일 21시 예상 : 최대풍속 51m/s 초대형 태풍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
- 9월 11일 09시 예상 : 최대풍속 50m/s 초대형 태풍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490km 부근 해상
- 9월 11일 21시 예상 : 최대풍속 47m/s 초대형 태풍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340km 부근 해상
- 9월 12일 09시 예상 : 최대풍속 43m/s 대형 태풍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180km 부근 육상
- 9월 13일 09시 예상 : 최대풍속 40m/s 대형 태풍 타이완 타이베이 북쪽 약 240km 부근 해상
- 9월 14일 09시 예상 : 최대풍속 37m/s 대형 태풍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
- 9월 15일 09시 예상 : 최대풍속 35m/s 대형 태풍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
한국기상청의 태풍 정보와 이동 경로는 어제까지는 타이완 서쪽을 지나 중국 남부에 상륙을 예상을 했었다. 오늘은 타이완 동쪽을 스쳐 지나서 동중국해를 북상하는 경로로 수정 업데이트가 되었다. 14호 태풍 찬투는 마치 취권을 하면서 이동을 하는 태풍의 모습인데 앞으로 경로가 수기로 바뀌면서 비틀비틀거리면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JTWC와 조금 다른 내용으로는 필리핀을 지나 타이완으로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초대형급 태풍으로 이동을 하다가 타이완을 상륙한 이후 세력을 잃지 않고 대형급 태풍으로 빠져나와서 중국 상하이를 향해서 해안선을 따라 움직이는 경로이다.
이제 10일 이후의 예측 모델을 제공하는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의 예측 모델을 살펴보겠다.
9월 10일 태풍 2개가 보인다. 9월 12일 일요일에 14호 태풍 찬투는 대만에 도달하게 된다. 9월 14일 화요일 13호 태풍의 모습이 없어진다. 이때 14호 태풍은 소형급 태풍의 약해진 모습으로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 도달한 상태이다. 이 시점에서 조금 오래 머물면서 세력을 발달시켜 일본 남쪽 해상을 동진한다. 이때는 태풍의 세력이 엄청나게 강한 모습이다. 이때 최대풍속은 53m/s으로 초대형 태풍의 모습이다.
9월 10일 태풍 2개가 보여진다. 9월 12일 일요일에 14호 태풍 찬투는 대만에 도달하게 된다. 9월 14일 화요일 13호 태풍의 모습이 없어진다. 이 시점에서 유럽기상청의 예측 모델과 다른 내용이 예측된다. 유럽기상청은 이 시점에서 태풍이 세력을 키워서 초대형 태풍으로 재발달해서 일본을 이동하는 예측을 내놓았고, 미국기상청은 세력이 약화되면서 일본 규슈지방에 머무르다가 일본 열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서 동진하는 내용이다.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의 윈디 닷컴에서의 10일 이후의 예측 모델로 보아서는 14호 태풍은 한국으로 오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한국의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14호 태풍 찬투가 한반도 깊숙하게 머물러 있는 태평양 고기압을 뚫어보려고 시도를 한다. 이 고기압을 뚫었다고 해도 한반도와 일본 열도 상공의 강한 편서풍이 기다리고 있다. 이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태풍은 한국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일본 열도로 흘러간다는 미국기상청과 유럽기상청 모두 동일한 태풍의 경로로 표현이 되는 것이다.
한국기상청,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미국기상청, 유럽기상청 이외 여러 각국 기상청의 예측 모델을 살펴보면 9월 14일부터 9월 16일까지 태풍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 따뜻한 해상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관찰된다.
이제 다음 주가 되면 14호 태풍 찬투가 한반도를 향해서 가까이 접근한다. 이 태풍은 무시무시한 허리케인 카테고리 5까지 갔었던 매우 강력한 슈퍼 태풍이었다. 한국에는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이 된다. 추석을 앞둔 농부들의 농작물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14호 태풍 찬투의 북상으로 농림 취약 분야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9월 10일에 발표를 했다.
긴급 점검을 실시하면 지자체 및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취약 저수지 재점검 및 작년에 피해를 받은 시설물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원예, 축산,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취약지역에 대해서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속한 빠른 점검을 마쳐서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